충남도 4차 공공기관장 간담회
올해 성과 공유·현안과제 토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스으조 지사와 김용찬 행정부지사, 실국원장, 도내 공공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4차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 한 해 추진한 성과를 공유하고 현안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공공기관별 주요 성과 보고를 청취하고 현안과제 토론 등을 진행했다. 우선 충남연구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복지재단 등 4개 연구기관은 도정의 두뇌 집단(think-tank)으로서 △미래 정책 및 맞춤형 정책 연구 △역사문화 정책에 대한 정책 제안 등 역사문화 대중화 △여성·가족·다문화 분야 정책 발굴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 행복한 복지수도 충남 건설'을 목표로 지난달 공식 출범한 충남복지재단의 경우 전략 수립 및 정책 개발 등 도의 복지정책을 선도할 계획이다.

충남개발공사와 충남경제진흥원 등 5개 경제기관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 추진 기반 마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콘텐츠 기업 성장 거점 마련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보증지원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 정책의 성과를 공유했다.

충남인재육성재단과 충남청소년진흥원 등 4개 교육기관은 올해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 사업 △충남시민대학 설립 기반 마련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청소년안전망 구축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 확대 실시 등을 추진했다.

충남문화재단과 충남체육회 등 4개 문화체육 기관은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발굴을 통한 문화적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백제문화제 세계화 추진 △일상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 △전국 최초 장애인체육회 독립지부 100% 설립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천안·공주·서산·홍성 등 4개 공공의료원은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 사업 시행 △공공보건 의료사업 확대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구축 등 환자 중심의 공공병원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220만 도민의 건강을 책임졌다.

양 지사는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노력해 올 한 해 우리 도정은 알찬 성과와 값진 결실을 맺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정 최일선에서 손과 발이 돼주신 21개 공공기관 임직원 여러분에게 깊은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가 선제 시행 중인 '공공기관 임직원 아이키움시간' 제도의 차질 없는 시행과 공공기관별 보수격차 문제 개선을 당부드린다"면서 "미진한 부분은 개선하고 성과는 계승하면서 더 좋은 공공기관을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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