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된 ‘희망2020 나눔캠페인 순회모금’ 행사가 지난 12일 유성구 순회모금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나눔으로 행복한 대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순회모금은 대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하는 현장 모금으로, 나눔과 참여의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특별모금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전시와 5개구 순회모금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총 2억 2000여만으로 전액 대전지역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 긴급지원 사업으로 사용된다.

이번 순회모금에는 기업과 단체의 성금 뿐 아니라, 어린이집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기부, 일년 동안 직원들이 함께 모은 자투리 동전 기부, 연말 송년 모임을 아껴 일부를 기부한 모임 등 대전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현장의 모습을 보여 줬다.

대전모금회 안기호 회장은 “대전은 대기업이 많지 않아 모금이 어려운 환경이나, 시민들이 참여하는 개인 모금은 타 지역보다 매우 높은 편으로 이런 풀뿌리 기부가 대전 나눔 온도를 올려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소중하게 모아진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2020 나눔캠페인’은 지난 11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총 73일간 진행되는 연말집중모금 캠페인으로 대전에서는 60억원으로 나눔목표액으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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