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희 충남마른김가공수협 조합장(오른쪽)이 수출유공자 수상후 양승조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지역 기업과 단체가 무역의 날 기념해 마련된 시상식에서 수출유공자에 나란히 선정됐다.

 지난 11일 충남도서관에서 개최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 충남도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주)코츠가 700만불 수출탑을 충남마른김가공수산업협동조합이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도내 수출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수출유공자 시상식은 충남도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하며, 전년도 7월부터 당해년도 6월까지 해당 탑 단위 이상의 수출실적을 집계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한다.

 주식회사 코츠는 탈크(활석)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비금속광물분쇄물 전문 소재 회사로 1999년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 왔으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HDC현대EP,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탈크 컴파운딩 업체 및 페인트 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일본의 탈크 메이커인 (주)하야시카세이와 업무제휴를 맺은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능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 판매는 물론 중국, 일본, 홍콩, 태국, 폴란드, 체코,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4년 제51회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충남마른김가공수협은 수산업계의 검은 반도체로 여겨지는 김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김 특화 수산업협동조합으로 설립됐다.

 조합원은 오랜 세월 동안 현장에서 김 생산 경험을 쌓아 온 30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김 품질 제고와 다양화, 수협 브랜드의 세계화를 미션으로 수익모델의 다변화 및 어업인의 수출 실적 증대를 목표로 서천 지역만의 자연적 조건 및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충남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김 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 두기업은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빛나는 실적을 달성해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올렸으며 앞으로 글로벌시장 확대를 통한 기업의 눈부신 성장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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