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2020년 정부예산 1조 2647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예산안에 국회증액분 161억원이 늘어 지난해 1조 1268억원보다 12.2%(1379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청주시는 내년도에 사회복지 예산과 스마트 지방상수도 사업 등 SOC 예산이 대폭 증액돼 주민복지와 생활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증액 성과는 정봉·율량동 하수관로 정비 사업 30억원,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건설 20억원, 오송 연제저수지 수질개선 준설사업 5억원 등 총 13개 사업이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 주요내용은 △북일~남일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477억원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건설 67억원 △남청주현도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0억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사업 143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65억원 등을 확보해 교통망 및 산업기반 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55억원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기반구축 사업 31억 원 △융합 바이오세라믹 테크노베이터 구축 사업 20억 원 등으로 4차 산업성장 원동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부예산 증액은 정부 부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중부권 핵심 도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예산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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