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되돌아보고 평가하기 위한 ‘2019년 진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센터 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열린 행사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난타팀과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자조모임인 ‘아름드리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센터의 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한국어 교육 전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자 22명에 대한 수료식과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어 통합가족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도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진행된 가족사진전에서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포착한 30여개의 작품전시를 통해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됐다.

한국어 공연을 펼친 한국어과정 수료자 레티화 씨(30·베트남 이민자)는 “지난 1년 동안 한국어를 배우느라 힘든 적도 많았지만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최종단계인 4단계까지 이수해 자녀, 이웃과 한국어로 재밌게 대화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라며, 진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손광영 센터장은 “다양한 가족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모든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일반 가정과 함께 하는 오늘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똑같은 이웃으로 따뜻하게 봐 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2016년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운영돼 오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대상으로 갈등과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고 가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가족의 건강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가족교육, 가족상담, 문화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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