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019년 ‘10대 핫이슈’
ASF 확산 진천문화축제 취소
지방소멸 극복 롤모델로 부상

▲ 진천군 10대 핫이슈 중 1위를 차지한 '덕산읍 승격' 축하 현수막 게시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올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올린 군정성과를 토대로 ‘2019년 진천군정 10대 핫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군이 꼽은 10대 핫이슈는 언론보도 횟수, SNS 반응, 주민 및 군 공무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100년만의 덕산읍 승격= 지난 7월 1일자로 덕산면이 덕산읍으로 승격하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산읍 승격은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순수하게 인구증가를 통해 이뤄낸 유일사례로, 2015년 당시 5000여명에 불과했던 덕산면 인구는 2만명 넘어서며 승격요건을 충족했다. 전국 혁신도시 발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주변 산업단지 개발 및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인구 급증이 맞아 떨어져 읍 승격을 가능케 했다는 평이다.

△제40회 생거진천문화축제 전격 취소= 지난 10월 3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40회 생거진천문화축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적 확산세의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지난 몇 년간 구제역 및 AI 등 가축전염병의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진천군은 전염병의 전국적 확산 방지와 지역 양돈농가 보호를 위해 축제 개최 취소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진천군, 지방발전 롤모델로 부상= 군은 지역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발전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성과를 지속하며 이른바 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발전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4년 연속 1조원 이상, 4년간 총 6조원 대의 투자유치를 통해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 우량기업을 입지시킨 군은 최근 3년간 1만명 이상의 취업자수 증가, 전국 최상위권의 1인 GRDP(7629만원), 1600여 세대의 LH 공동주택 유치 등의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다.

△수도권내륙선 철도망 구축 추진= 지난 3월 송기섭 군수의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해당 노선의 계획은 노선을 지나는 청주시와 안성시에 이어 화성시가 동참했다. 이어 11월 19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등 총 6개의 지방정부가 공동추진을 선언하며 철도망 구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신축이전… 농정혁신 선언= 진천군은 지난 11월 농업기술센터의 신축이전을 계기로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뼈를 깎는 농정혁신을 선언했다. 인프라, 조직, R&D(연구개발), 유통 등의 분야를 대수술에 가깝게 손보는 파격적인 혁신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그 밖에 △전국 1위의 고용률(70.9%) 달성 △재정·인프라 바탕 살맛나는 복지도시 도약 △학령인구 폭발적 증가 △중부 4군 공유도시 선언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1위 달성 등을 나머지 핫이슈로 선정했다.

송기섭 군수는 “올해 군정은 9만 진천군민들과 800여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각종 지역발전 지표에서 예년보다 더 큰 성과를 거운 한해였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선도적·전략적 운영으로 군민 삶의 질에 있어 실질적 향상을 이끌 수 있는 곳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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