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

박인비, 박성현에 29표 차 신승…LPGA 10년간 최고 선수 4강행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4강에 진출했다.

LPGA 투어는 1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 결과를 발표했다.

박인비는 2회전에서 박성현(26)을 상대했는데 팬 투표 결과 50.33%를 받아 힘겹게 승리했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표차는 겨우 29표로 1% 차이도 채 나지 않았다.

LPGA 투어는 "트위터 팬 투표에서는 박인비가 이겼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박성현이 앞섰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지난달 말 선수 16명을 추려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각종 대회 성적과 솔하임컵,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팀 대항전 출전 경력 등을 토대로 후보 16명을 선정했고 그중 박인비가 톱 시드를 받았다.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박성현은 유소연(29)을 각각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4강 티켓의 주인공은 박인비가 됐다.

박인비는 4강에서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만난다.

리디아 고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회전에서 팬 투표 58%를 획득해 4강에 안착했다.

남은 4강 티켓 두 장은 쩡야니(대만)-고진영(24),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프슨(미국) 팬 투표 승자에게 돌아간다.

4강 팬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2∼3일에 진행되고 결승 팬 투표는 1월 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