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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조아연(19)이 2020년 새해 목표로 시즌 3승과 평균 타수 1위를 내걸었다.

조아연은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후원사인 볼빅이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올해 2승을 했기 때문에 1승을 더하고 싶다"며 "평균 타수 1위는 꼭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조아연은 임희정(19)과 치열한 경쟁 끝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시즌 상금 7억5천만원을 받아 상금 순위 5위에 올랐고 평균 타수 70.66타로 이 부문 4위를 차지했다.

한국체대 1학년생인 조아연은 "어제(12일) 종강했다"며 "14일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0년 2월 말에 한국에 돌아온다"고 비시즌 계획을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가다가 2020년 1월 중순에 호주로 이동하는 그는 1월 19일부터는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A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경우 2020년 2월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 오픈과 호주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 두 대회는 LPGA와 A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빅 오픈은 A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7위 이내, 호주여자오픈은 3위 안에 들면 출전할 수 있다.

조아연은 "훌륭한 연습 환경이 조성된 뉴질랜드와 호주를 몇 년째 방문하고 있다"며 "올해도 재정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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