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민참여예산 3533억
올해 대비 599억원 늘어나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올해 도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과를 돌아보고, 도민 참여율이 한층 높아진 내년도 추진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도는 12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19년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 중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반영해 재정 민주주의의 실현을 도모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다. 참여예산위원, 예산연구회, 관계 공무원, 도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총회는 운영 실적 보고, 발전 방안 제언, 만족도 평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도는 올해 도민참여예산 운영 실적과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내년도 추진 사업 및 예산 반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도는 내년도 도민참여예산으로 올해 2934억원 대비 599억원 늘어난 총 3533억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150억원은 공모사업, 393억원은 주민제안사업, 2990억원은 일반참여예산사업으로 편성했다.

특히 도는 지난 7~8월 내년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의 접수 단계부터 컨설팅을 병행하고, 제안사업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도민 참여도를 높여 공모사업 활성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 공모사업 신청 건수는 260건으로 전년 62건 대비 4배 이상, 선정 건수는 61건으로 전년 25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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