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천안평생교육원 수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단국대학교 천안평생교육원이 최근 30년 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공부를 이어온 이신숙(78·천안 청수동·사진) 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12일 단국대에 따르면 이 씨는 1989년 단국대 천안평생교육원 1기생으로 등록했다. 막내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자 곧장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는 평생교육원에서 인문학 위주 강좌를 들으며 배움의 즐거움을 접했고 점차 컴퓨터, 수지침, 스포츠댄스, 문인화, 시 창작 등 실용분야로 공부의 범위를 넓혀갔다.

특히 시 창작 수업에 관심과 애정이 많아 가장 오랜 기간 수강했다고 한다. 그 사이에 김수복 총장과 송하섭 전 부총장, 권혁재 시인 등 유수 문인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에 그는 칠순을 맞아 그동안 창작했던 시를 모아 시집 ‘티끌 세상 마음 씻다’를 냈다. 이 씨는 이번 학기에도 목요일마다 열리는 서예강좌를 들으며 다듬은 실력을 발휘해 최근 교내 전시회에 작품 ‘佛心(불심)’을 전시했다.

이 씨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 실천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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