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 국내교육 489시간 이수
내년 1월 케레타 교육기관 연수
2명 현지 CJ대한통운·화성 취업

▲ 중남미 취업을 앞둔 배재대 학생들이 11일 해외취업 전용 강의실에서 6개월 간 국내연수 수료식을 열고 있다.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중남미 취업을 앞둔 25명의 배재대 학생들이 현지로 떠날 채비를 마쳤다.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11일 스마트배재관 해외취업 전용 강의실에서 중남미 취업 예정인 교육생 25명에 대한 국내연수 수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배재대가 운영 중인 '청년해외진출(이하 청해진) 대학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489시간의 국내 교육을 중도탈락자 없이 전원 이수했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멕시코 케레타로 소재 교육기관에서 현지 적응 등 140시간 연수를 받고 출근하게 된다.

국내 연수가 마무리된 교육생들은 현재 멕시코로 진출한 국내기업들과의 채용면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 2명은 CJ대한통운 멕시코 법인과 ㈜화성에 취업이 확정된 바 있다.

오는 16일부터 CJ대한통운 멕시코 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김채원 씨(스페인중남미학과·4학년)는 "6개월간 청해진대학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업을 파악하고 직장인으로서 갖춰야할 능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해외에서 첫 사회생활을 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본부는 교육생들에게 양질의 구인처를 제공하고 원활한 취업연계를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15일 간 멕시코 5개 도시를 누비며 23개 기업을 방문해 배재대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알렸다. 이 중 위니아대우, CJ대한통운 멕시코 법인 등 14개 기업과 글로벌 가족회사를 체결해 대학-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취업연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강호정 대학일자리본부 본부장은 "지난 7월부터 어학 및 직무교육에 구슬땀을 흘린 본 교육생 모두의 수고가 성공적인 해외취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며 자랑스러운 배재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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