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MS’ 전자정부 표준 호환성 인증 획득… 충남권 유일
충남TP ‘충청권SW품질역량지원사업’ 통해… 경쟁력 확보

▲ 안원영 대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기숙사 관리 솔루션 개발로 급성장한 천안의 ㈜엠아이티소프트가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올해 정부 인증을 획득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충남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엠아이티소프트는 지난 6월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확인서’를 받았다. 자체 개발한 제품인 ‘SM-CMS’ v2.0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3.8과 상호 호환되는 것을 인정받았다.

공공기관이나 대학 등에서 홈페이지 구축을 비롯한 정보화 사업을 할 때 정부가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그 기준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얻은 것이다. ‘SM-CMS’는 홈페이지 기능 관리 소프트웨어다. 일반적인 화면 제어 기능과 게시판 운영, 일반적인 홈피 구현 기능들을 관리한다.

사실 엠아이티소프트는 인터넷서비스와 웹기반 솔루션 개발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회사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던 회사는 2011년 신제품인 기숙사 관리 솔루션 ‘SDMS’(Smart Dormitor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하면서 급성장했다고 한다.

‘SDMS’는 대학의 각종 업무처리 환경을 웹 기반으로 구축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기숙사 관리담당 직원이 웹브라우저로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 선발부터 출입관리와 출석, 식사, 전원관리, 점호 등 다양한 기숙사 내 생활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선문대와 백석대 등을 비롯한 13개 대학과 기관에 납품된 상태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확인을 받는게 필요했다. IT분야의 중소기업들은 관련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인력과 시간·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인증서 획득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충남테크노파크가 이런 업체측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충청권SW품질역량지원사업’이 그것이다. 이 사업은 SW품질관리 인력양성 ,SW컨설팅 전문가지원, 테스팅 지원, 인증연계서비스 등으로 이뤄졌다. 사업에는 국비 및 도비 포함 2억 18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엠아이티소프트가 획득한 소프트웨어 호환성 확인은 충남권에서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지역 공공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보화 사업이 있을 경우 엠아이티소프트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엠아이티소프트는 현재 독립기념관의 홈페이지 개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충남연구원 산하 충남농업6차산업센터 홈페이지 제작 등도 맡고 있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확인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안원영 대표는 “항상 남들보다 한발 더 나아가 IT산업의 주도적인 업체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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