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변협, 자체평가 결과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고등법원 소속 정정미 부장판사와 대전지방법원 소속 김성률·김용찬·박정기·이창경 부장판사 등 5명이 대전·충남지역 변호사들이 뽑은 우수 법관으로 선정됐다.

12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대전변협 소속 변호사 200명이 법관 178명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 대전변협이 법관들의 언행이나 재판 진행 과정 등 10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결과, 평균 82.30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0.35점보다 1.95점 오른 점수다.

대전고법·지법 법관들은 대체로 온화하고 친절한 태도로 재판을 진행하면서 충분한 변론 기회를 줬고, 쟁점 파악이 된 상태에서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법관들은 여전히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자세로 사건 당사자들을 대하거나 결심 전 지나친 예단을 보이는 사례도 있었다고 대전변협은 설명했다.

대전변혁 관계자는 “하위 평가를 받은 법관은 짜증 내는 태도를 보이거나 당사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는 소속 법원장과 대법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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