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 신문>
영화로 보는 孝 … ‘인생은 아름다워’

어떤 사람은 인생이 힘들다 하고 어떤 사람은 인생이 쓰다고 한다. 여기 인생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영화가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에 대해 소개하겠다.

이 영화는 귀도가 시골에서 로마로 올라오면서 시작된다. 귀도는 도라를 보고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결국 도라와 결혼을 성공해 아들 조수아를 낳게 된다. 이 가족은 행복하게 지내지만 귀도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귀도와 조수아는 수용소로 끌려간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도라는 귀도와 조수아를 따라 수용소로 들어갔다.

귀도는 조수아를 안심시키기 위해 게임을 하러 왔다며 거짓말을 하고 먼저 1000점을 따는 사람이 탱크를 탈 수 있다고 했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자 독일군들은 유대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귀도는 얼른 아들을 숨기고 도라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귀도는 결국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마지막에 아빠 귀도의 도움으로 숨어있던 조수아는 탱크를 보며 이겼다는 것을 알고 탱크를 타고 가다 도라를 만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영화에서는 많은 가족애에 대한 장면을 보여주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귀도가 독일 군에게 발각돼 죽을 위기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 조수아를 보며 장난스러운 미소와 걸음을 거르며 조수아를 안심시켜준 장면이었다.

아직 나는 부모가 되어보지 않아서 그 마음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장면을 통해 그 누구보다 부모는 자식을 많이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귀도의 행동 때문에 조수아는 수용소 생활을 잘 보낼 수 있었고 이 일로 자신의 인생 또한 변화를 가져왔을 것이다. 전부 아들에 대한 사랑이 아들을 살린 것이다.

이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족은 우리에게 든든한 편이며 우리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다. 많은 다양한 가족들이 그 속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좀 더 따뜻하고 배려있게 행동한다면 우리 인생 또한 이 영화처럼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지 않을까?

이유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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