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 비용으로 18억 7644만 원이 집행된다.
구체적으로는 투표용지 인쇄, 후보 공보물 발송, 인력 투입 등 선거 준비 및 실시경비로만 13억 5644만 원이 투입된다. 시장 후보자 보전 경비로도 5억 2000만 원이 쓰일 전망이다. 후보자 수에 따라 보전 경비는 증감될 수 있다.
천안시는 시장 보궐선거 준비 및 실시경비로 시 예비비에서 13억 5644만 원을 이달 초 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시장과 시·도의원 선거비용으로 25억 원에서 30억 원이 사용된다”며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총선과 함께 실시돼 비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천안시는 지난 달 14일 구본영 전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잃으며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다. 시장 보궐선거가 결정되자 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들과 정의당 천안시지역위원회 등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천안시장 보궐선거 비용 전액 부담을 촉구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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