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청소년과 문해교육 노인이 함께 참여하는 자서전 편찬 사업에 주력한 결과 올해 학생 669명과 노인 228명이 함께 자서전을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자서전은 노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청소년들이 듣고 함께 글과 그림으로 꾸미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출판한 자서전은 총 125권에 달하며 지난해 말에는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이 발행한 ‘요리는 감이여’가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평생교육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19개 직속기관, 도서관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7년에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165명의 학생이 참가해 노인 39명의 자서전을 펴낸 바 있다.

 도교육청과 유관 직속기관, 도서관은 지난달부터 올해 펴낸 자서전의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개최했으며 오는 14일 홍성도서관, 20일 당진도서관, 28일 서부평생교육원에서도 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해 도내 많은 지역에서 학생과 어르신들이 자서전 쓰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지역 실정에 맞게 자체 개발해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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