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혁신학교·영어놀이터 등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사용자참여설계를 통해 학교공간을 설계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획일적인 학교공간을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기 위해 각종 학교공간관련 시설사업들을 통합해 교육과정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학교공간혁신사업비로 5개 사업에 26억원을 편성했다.

 사업 대상학교는 △미래형 혁신학교(산흥초·성덕중) △공간수업프로젝트(대전관저고) △미래공감 ‘숨’(대전원앙초·우송중·갈마중) △학점제형 공간혁신(대전성모여고) △영어놀이터(대전동산초·대전관저초) 등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사용자참여설계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학생, 교사 등이 학교공간혁신촉진자와 함께 교육과정 속에서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다.

 학교공간혁신촉진자는 건축교육전문가, 대학교수, 건축사 등 건축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시교육청 남부호 부교육감은 "학교공간혁신이 전체 학교에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획일적 학교공간들이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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