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시민수요 맞춤형 스마트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해밀리(6-4생활권)지역은 3100여 세대의 입주일정(2020년 9월)에 맞춰 지난 11월 교통정보 제공, 버스 우선 신호, 공공 무선인터넷 등 생활 편의 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특히 공공 무선인터넷의 경우 기존에는 세종호수공원 및 버스정류장 등 대규모 시설이나 공공시설 위주로 설치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소규모 공원이나 녹지 등 주거지역 인근에 46개소의 공공 무선인터넷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람얼굴과 차량번호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영상분석 장치를 설치해 실종된 치매노인이나 영유아 등이 조기에 발견 될 수 있도록 했고, 수배 차량도 초기에 탐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능형 영상분석 장치는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등록된 실종자와 폐쇄회로 CCTV 영상 속 얼굴을 비교해 실종자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주거지 내 3자 침입, 화재, 폭행, 쓰레기 무단 투기 등도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도시의 방범 및 방재와 안전관리 등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행복도시 전 지역에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위치에서 버스노선을 검색 △교통카드 잔액 조회 △안내 글자 확대 등이 가능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89대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설치한 버스안내단말기에도 교통음성 안내단말기 250개를 추가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을 더욱 향상 시킬 계획이다.

행복청 최동열 스마트도시팀장은 “해밀리(6-4생활권) 입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세종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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