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시가 동절기 한파 및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 인명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오동기 시민안전과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올 겨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상황관리와 인명보호, 교통대책, 시설보호, 홍보 등 5개 중점 분야로 나눠 대응체계를 구축해 한파와 대설에 따른 신속 대처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마을회관과 노인시설 등 366개소에 고정형 한파쉼터 운영과 이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주변에 이동식 난방쉼터 2개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온풍기와 난방비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이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용, 주 1회 안전 확인 등을 실시한다.

여기에 제설장비 350대와 모래적사장 600개소, 소금 2444t을 확보해 읍면동에 배부하는 한편, 교체용 수도계량기 200개와 긴급 지원반을 구성하는 등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등을 대상으로 가온을 실시하고, 풍수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등 농업시설물 피해예방 대책도 시행한다.

오동기 시민안전과장은 "시는 한파와 대설 등 재난에 신속 대응해 시민생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은 올 겨울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겨울나기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