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 한천초등학교는 11일 다문화교육주간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소양과 경험을 길러주고자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러시아를 비롯 5개국 7개 체험부스를 만들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포토존 체험 및 전통놀이(베트남제기, 코코넛 밟기, 콩쥬) △음식체험(포춘쿠키, 러시아 펜케이크, 코코넛과자, 츄러스 등)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만들기 △중극 경극가면 △아메리카 인디언의 드림캐쳐 △과테말라의 걱정인형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와 학생자치어린이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의상 및 물품을 대여했다. 또한 문화언어강사와 외국인학부모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더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됐다.

서강석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 큰 세상을 보는 시야를 갖게 되었고, 앞으로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천초등학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등 다문화학생 비율이 26%로, 평소에도 다문화정책학교 및 다중언어문화교육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다문화이해교육을 추진하며 충북 다문화교육의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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