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요금서 각각 1000원 올라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는 11일 수안보 하이스파 온천장 목욕료를 내년부터 소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안보 온천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3년에 문을 연 수안보하이스파는 자연냉각방식으로 온천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수안보 신용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이번 목욕료 인상은 수안보 온천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자원의 고갈 및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2019년부터 온천수 요금을 1종 중탕은 13%, 2종 호텔은 4%, 3종 숙박업은 12%, 4종 공공요금은 112%, 5종 산업용은 10%씩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스파 목욕료를 일반(개인)은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 할인 혜택을 받는 충주시민은 5000원에서 6000원, 어린이 및 국가유공자는 40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하기로 온천장운영위원회에서 결정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온천수 고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015년 이후 요금을 4년 만에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안보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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