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연암대학교가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농축산 특성화 대학으로 앞장서기 위한 일환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팜한농과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연암대에 따르면 팜한농은 LG화학의 자회사로서 1953년 창립 이후 작물보호제, 종자 및 비료 사업을 통해 한국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연암대는 2016년 팜한농과 그린바이오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작물보호제·종자·비료 등 그린바이오 분야 전문 연구개발(R&D) 인력 육성을 목표로 긴밀한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양 측은 전국 농업인 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는 ‘팜한농 농민대학’ 프로그램과 농산업 경영자 전문 교육과정으로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교육부가 주관하는 ‘매치업(Match業) 사업’ 공동 운영, 맞춤형 현장실습 및 인재 채용 중심의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등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팜한농 농민대학은 1988년부터 운영해온 고품질 작물 생산을 위한 전문적인 영농 교육과정이다. 2019년 제259기에 이르기까지 약 1만 1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대학 측은 최첨단 인프라 및 축적된 농산업 분야 기술력과 다양한 재배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농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영농기술을 제공한다.

여기에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급변하는 21세기 농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고양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산업·경영·재무·리더십 등 4개 테마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농업 분야 교육들이 단순 영농지식 전달에만 초점을 둔 것과는 달리, 경영과 고객서비스 등 농산업 분야 경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강의로 구성돼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근열 총장은 “대학과 산업체 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의 관계가 절실하게 필요한 현 시점에서 연암대와 팜한농은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농산업 분야의 창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 산업체의 다각화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산학협력의 효과를 더욱 증대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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