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최초로 최단기간 성공 분양 달성

▲ 천안 문성·원성지구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조감도. 한성필하우스 제공
▲ 채윤기 조합장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문성·원성지구의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이 불과 4개월여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2003년 처음 문성원성지구 조합 추진위원회가 구성된지 16년 동안 조합장과 시공사가 수차례 바뀌고, 분양일정이 연기되는 등 진통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문성 원성지구의 분양성공은 낙후된 천안지역 구도심 활성화에 ‘청신호’로 지역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역부동산업계는 특히 내년 4월 개청을 앞두고 있는 동남구청사 일대 개발바람과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이 성공분양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천안시는 동남구청사 일대 1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흥동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과 민·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천안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의 악조건 속에서도 성공분양을 하기까지는 문성 원성지구 재개발 조합(조합장 채윤기)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판매 및 홍보전략 그리고 조합원들의 상호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조합은 지난 5월 천안시개발위원회와 천안시정비사업연합회 천안시와 공동으로 "천안의 중심축 개발을 위한 활성화 방안"이라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원도심의 개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또 구도심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민관 개발 청사진을 적극적으로 수집, 홍보로 연결해 전국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실제 계약으로 연결시켰다.

성공분양을 진두지휘한 채윤기 조합장은 "그동안 시공사가 수차례 바뀌고 착공 및 분양이 연기되는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무엇보다 재개발조합의 주도하에 지방건설사가 손을 잡고 지방 구도심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이루어 낼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조합 집행부를 믿고 협조 해주신 조합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에서의 재개발사업의 성공이 천안시의 발전과 분양시장 활성화에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총 178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변에는 초 중 고를 비롯한 교육시설과 구청 백화점 영화관 체육공원 등 생활편의시설, 천안역 종합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견본주택을 오픈하자마자 3일간 2만명이 몰리는 등 성공 분양을 예고 했었다.천안=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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