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홍성읍 옥암리에 위치한 홍성청년일자리카페인 ‘커피오감’에서 놀면서 기부하는 청년들의 무료 일일찻집 ‘영차있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청년있슈마을 조성사업으로 청년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청년들이 홍성군에 정착하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연말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영차있차’ 청년 일일찻집은 군의 지원에 의미 있는 행사로 보답하고자 청년있슈마을 입주민들과 홍성군 청년단체 ‘홍성청년들잇슈’ 회원들이 일일 종업원이 되어 봉사·나눔 문화 확산과 관내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하는 행사다.

청년들은 이날 일일찻집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카나페, 타르트, 크로아상 샌드위치, 떡갈비꼬치, 마들렌 등 정성들여 만든 수제 디저트와 재미를 곁들인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한다.

일일찻집 ‘영차있차’는 두 가지 컨셉으로 구분해 낮에는 아이, 어르신, 주부 등을 위한 조용한 분위기의 ‘차분한 파티’, 밤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청년들을 위한 활발하고 시끌시끌한 ‘방정맞은 파티’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무료로 음료를 마시며 지역 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어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기부까지 하게 되는 일석삼조의 이 행사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하루 동안 서로 협력하며 즐거운 파티가 되고,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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