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싸움 시작됐다…이명수-복기왕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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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싸움 시작됐다…이명수-복기왕 설전
  • 나운규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10일 18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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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갑 예비출마자들 ‘신경전’
복 “李 중앙정치서 안보여” 발언
이 “네거티브 선거 자제를” 경고
왼쪽부터 이명수 의원, 복기왕 전 시장. 연합뉴스
왼쪽부터 이명수 의원, 복기왕 전 시장.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이 10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향해 “네거티브 선거를 자제해 달라”고 경고했다.

복 전 비서관이 전날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의원의 의정 활동을 지적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내년 총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양 측간 신경전이 일찍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복기왕 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출마 공식선언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본 선거가 아직 4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은 공명선거의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선거를 혼탁하게 이끌고자 하는 불손한 의도로 비춰질 수 있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울러 사실과 다르게 유권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바로 알리고자 한다”고 성명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3선 의원을 역임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청년미래특별위원회위원장, 정치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과 함께 옛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등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맡으면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거로 국회사무처 선정 8년 연속 최우수 입법활동 국회의원, 충청권 입법활동 1위 국회의원, 20대국회 4년간 전체 300명 국회의원 중 입법활동 4위 등의 성과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아산시민의 전체적 대의가 아닌 일부의 왜곡된 평가를 대의인 것처럼 언급한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실속 없이 목소리만 높여서 TV에만 자주 얼굴을 비추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을 추구하기보다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에 충실하면서 실리와 실속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이 진정으로 국민과 아산시민을 위하는 국회의원 본연의 자세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 직무대행은 민주당 후보자가 되겠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한 만큼 깨끗한 공명선거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복 전 비서관은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국회에 산적한 일을 제쳐두고 오로지 또 한 번의 당선을 위해 지역 행사와 골목을 기웃거리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국민은 더 이상 자신의 정치적 보신을 위해 눈치만 보는 정치인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치를 하고 있는데, 중앙에서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에 다소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경쟁자가 될 이 의원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