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신탄진휴게소 등 사업성 확인…대전시 본 타당성 조사 결정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에서 경부고속도로 등을 연결하는 하이패스 IC 사업이 확대된다.

도심권에서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IC가 확대됨에 따라 접근성 확대는 물론 내부 교통체증 해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최근 대전 등 12개 지자체에 대한 하이패스 IC 확충 계획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 측은 최근 하이패스 IC 설치 확대를 위한 지자체 수요조사 및 사전 타당성 검토를 실시했다.

사전 타당성 검토 결과 대전지역에서는 경부선 신탄진휴게소, 호남지선 충렬사, 호남지선 도안 등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도로공사 측의 이 같은 사전 타당성 검토 결과를 전달받은 상태로 경부선 신탄진휴게소 IC(가칭)에 대한 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타당성 조사는 수탁형태로 이뤄지며 시는 용역비 6000만원을 내년 상반기 추경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탄진휴게소 IC의 사업비는 약 40억원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은 3.13을 기록했다.

시는 신탄진휴게소 IC 신설을 통해 경부선 이용 차량의 도심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이 확인된 충렬사·도안 IC에 대한 추진 여부도 검토 중이다. 시는 밀머리 삼거리(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검토되고 있는 도안 IC(가칭)의 경우 예측교통량 등을 감안해 하이패스 IC 대신 정규 IC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규 IC는 4.5t 미만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하이패스 IC와 달리 하이패스 통행 차로를 포함해 모든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한 IC를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사전 타당성 조사는 말 그대로 내부 검증 수준으로 내년 하반기에 나올 본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타당성 조사 이후의 사업비 등 구체적 사안을 토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