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올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보건·위생 환경개선을 위해 실시한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은 2004년 제정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조성된 기금으로 농촌지역의 맑은 물을 공급해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영동군은 올해 복권기금 4억 200만원 등 총 8억 400만원을 투입, 학산면 봉소리 등 7개 마을에 노후 상수도관 6㎞를 확충하고, 취수시설 2개소, 배수시설 3개소, 소독시설 16개소를 교체했다. 상대적으로 물 복지에서 소외되어 왔던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복권기금 10억 4000만원 등 총 20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먹는 물 소외지역의 물 복지 실현은 물론, 지역적 불균형을 대폭 해소할 계획이다.

정태구 상수도사업소장은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은 군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농촌마을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이 사업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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