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매포초등학교 학생들이 10일 매포읍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1만 9000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매포초 학생들이 6개월 간 공들여 직접 키운 고구마·땅콩 등을 매포 5일장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매포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맨손 물고기 잡기 축제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도 매포읍 지역사회보장 협의체에 후원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줬다.

학생들을 인솔한 매포초등학교 이강현 선생님은 “학생들의 땀이 배 인 농작물로 마련한 기탁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에게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심상열 매포읍장(매포읍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공공위원장)은 방문한 “매포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뜻깊게 마련한 학생들의 소중한 성금인 만큼 추운겨울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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