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인플루엔자(독감)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홍보에 나섰다.

 이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홍보는 최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른 것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미 접종자는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접종을 받으면 된다.

 또한 임신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아기가 태어났을 때 감염위험이 줄어든다. 임신부 가운데 태아 때문에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최근 모든 임산부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에는 임산부도 포함되어 있고, 현재 생산 중인 인플루엔자사백신은 안전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백신접종의 유효성이나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받으면 안된다.

 만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미 접종자는 시 보건소에서 무료로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 가능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에서 1달 정도 걸리며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되기에 본격적인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에 서둘러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자체 사업으로 취약계층 및 접종희망자 1만1530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예방접종 관련 등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850-3537)로 전화하면 된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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