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소방서(서장 최장일)가 지난 8일 오후 2시경 서천읍 신송리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화재는 마을주민 김모씨가 농작 부산물을 태우던 중 불티가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했으며 화재를 목격한 이웃 주민이 119에 재빠르게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석강기 소방대원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드론을 활용해 화점 발생지점과 요구조자 위치를 파악하고 입체적인 화재규모 파악 등으로 신속한 화재진압을 도울 수 있었다.

한편 서천소방서는 내년도에 소방드론 1대를 배치돼 화재·구조·구급 현장, 조난·실종자 수색 등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석강기 소방관은"혹시나 재난현장에 도움이 될까 하여 드론을 늘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렇게 산불진화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현장활동을 위해 드론 조작훈련 등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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