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추진… 진로·학력·진학 초점
교과특성화 학교 10곳서 15곳으로↑
선도학교 운영·대입 역량 강화도 계획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진로·학력·진학’에 초점을 맞춘 ‘일반고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한명 한명의 소중한 꿈이 담긴 진로와 진학지도가 흔들림 없이 추진됨으로써 일반고가 고등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력 제고 방안인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고 르네상스는 △세종형 고등학교 미래교육과정 완성 △진로-학력-진학 연계 ‘성공 진학’ 구현 △교육공동체의 대입 역량 강화 지원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세종형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미래형으로 설계했다. 학교 단위 깊이 있는 교육을 위해 운영하던 교과특성화학교는 올해 10개교 지정에서 내년에는 15개교 목표로 확대 지정해 학교 안 교육과정 특성화의 틀을 완성하고, 학교 간 특화된 과목의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서로 공유하는 ‘연합형 교육과정’을 차근히 준비함으로써 학습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외적으로 교육 효과성을 인정받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도입 3년차를 맞아 외연을 확장하고 학교 밖 교육과정을 맡게 된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다양한 진로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와 그에 걸맞은 학력을 갖추고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진로-학력-진학 중심 학교의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진로-학력-진학 비전 선도학교를 공모·운영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모든 일반고로 확산할 계획이다. 진로-학력-진학 중심 선도학교는 교과중심으로 학교를 조직해 진로맞춤형 교육과정-학생참여중심 수업-과정평가-풍부한 기록의 일체화를 실천하고, 학생상담시스템을 갖춰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교육과정 및 학력신장과 연계해 진로·진학 설계를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대입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단위학교 대입역량 강화를 원칙으로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대입지원단을 정예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년부장 네트워크, 진로진학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학교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학생부 등 대입전형자료가 공정하고 풍부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교원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연수를 다양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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