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통해 대전체육 발전시킬 것”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손영화 학교법인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63·사진)이 대전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표를 던졌다.

 9일 손 이사장은 대전시체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이사장은 “오랜 세월 체육과 교육에 몸담았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대전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 초대 회장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체육을 정치로부터 완전 독립시켜 자율성을 보장하고 체육인의 위상을 높여주기 위해 실시되는 만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체육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전 체육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장은 2006년 한국 중·고등학교 탁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2017년 대한체육회 문화, 환경,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현재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교육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해오고 있다.

 손 이사장은 “제게 체육은 때려야 땔 수 없는 분야”라며 “현재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대전동산중·고등학교 탁구팀은 전국체전 탁구 역사상 5연패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복싱, 핸드볼, 축구, 양궁, 유도 등 다양한 학교체육종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거 공약으로 크게 △영재발굴 시스템 구축, 엘리트 선수 육성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체육인·지도자 복지 및 처우개선 △체육 관련 예산 투명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