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도심 관문인 신당교~시민탑~역전교차로 구간의 전선을 땅속으로 매립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이 진행된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신당교~역전교차로 700m(왕복 1.4㎞) 구간을 내년도 전선 지중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선지중화는 전신주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을 땅속으로 매립하는 시가지 미화 사업이다. 제천 관문 도로와 연결된 이 사업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이 구간 전선 지중화 총사업비는 44억원이다.

시가 25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9억원은 한국전력과 7개 통신사가 분담한다. 시는 한국전력 등과의 업무협약, 고압 지상기 위치 설정에 관한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경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1년 말이다.

시 관계자는 “이 구간 지중화 사업은 영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제천 관문 거리 도시 미관과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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