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추진중인 맞춤형 비만예방관리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는 성인 비만자를 대상으로 관내 17개 운동학원과 협약을 통해 비만사업을 운영했다.

운동학원의 전문적인 운동지도와 운동 기구를 이용한 비만관리는 운동의 질을 높이고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반도 개설해 대상자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군체육회,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해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기 비만관리에 적절하게 대응했다.

아동의 특성에 맞는 신체활동놀이와 영양교육을 통해 아동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해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극단 조이아이(joy-i)의 도움을 받아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실시하고 임산부 및 만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해 영양교육 및 식품을 지원하며 영양위험 요인을 개선하는 등 영유아기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에도 힘썼다.

노인들의 근력 및 평형유지를 위한 놀이로 하는 신체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애주기별 빈틈없는 비만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8년 기준 홍성군의 비만율은 27.2%로 충남(32.1%) 대비 4.9% 낮고, 전국(31.8%) 대비 4.6%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

실제 홍성군은 비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의 전후 기초검사(혈압,혈당,콜레스테롤) 및 체성분검사(체중,체지방률, 근육량)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34.1% 이상의 건강상태(혈압, 당뇨, 콜레스테롤)가 개선되었으며 최고 11.5kg 이상의 체중 감소와 함께 5%의 체지방감소를 보이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추후 비만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적정체중을 유지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비만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생애주기별 통합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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