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보건소(소장 김갑수)는 겨울철 한파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 및 한랭 질환자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 하여 군민에게 한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부여군에서는 건양대학교 부여병원을 통한 감시체계가 12월부터 이뤄지고 있다.

한랭 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할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보면 2018~2019년 동절기(2018년 12월 1일~2019년 2월 28일)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177명(4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번 겨울철에도 체온유지에 취약한 고령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올 겨울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한파특보 등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기를 당부하며, 보건소에서도 군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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