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복기왕, 내년 총선 아산갑 도전
전 아산시장·靑 비서관 등 경력
“자치분권국가 변화 앞장서겠다”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얼마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무사히 마친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아산갑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정치개혁과 지역발전, 자치분권국가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복 전 비서관은 삼십대 국회의원, 재선 아산시장,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의 경험을 언급하며 아산에 중앙정치인다운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까지 민주당인 지금의 정치지형을 언급하며 자신이 "중앙정치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국민의 대표다운 모습을 아산시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복 전 비서관은 21대 국회의 가장 큰 과제가 정치개혁이며 자신이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선봉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복 전 비서관은 "중앙집권형 국가운영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충남도지사 출마 때부터 강조해왔던 "대한민국을 자치분권국가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재차 밝혔다. 또한 "지역과 중앙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경험과 눈이 있다"면서 "아산이 키운 저를 대한민국의 큰 일꾼"으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상대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시정과 도정, 국정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게 시민들의 평가"라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한편 복 전 비서관은 오는 14일에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7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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