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텃밭농사, 양봉, 곤충사육 등 3개 분야에 걸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도시농업공동체를 육성·지원한다.
농기센터는 취미, 여가, 체험,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농업인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도시농업 관련단체는 기성농업인 위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농기센터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신청 등록하는 시민조직인 도시농업공동체를 육성, 시민 참여를 통한 도시농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농업공동체 신청대상은 텃밭농사, 도시양봉, 곤충사육 등 3개 분야에 걸쳐 시내 도시지역의 가구가 5가구 이상 참여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도시농업 활동을 하는 단체다.
희망자는 운영계획서 등을 갖춰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담당 부서로 신청하면된다. 현지조사 및 심사를 통해 도시농업공동체 등록이 가능하다.
농기센터는 시민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등록한 도시농업공동체 5곳 내외를 선정, 내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공모형태로 추진된다. 농기센터는 도시농업 활동 운영계획서 및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공동체 문화회복, 나눔 행사 등 공익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최소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낙거 농기센터소장은 "도시농업공동체 활동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고 이웃끼리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