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조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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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조성 ‘청신호’
  • 조선교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08일 18시 0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0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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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미술관 기본안 발표
예술의전당 내년 규모·운영 검토
▲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립미술관과 예술의전당 등 내포신도시 내 문화시설지구 조성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립미술관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예술의전당과 관련한 검토도 진행된다.

해당 시설들은 앞서 2012년 도청사 이전 이후 문화시설지구(8만176㎡) 내 충남도서관 설립과 동시 추진이 계획됐지만 예산 부족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계획에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도 이름을 올렸고 이후 박물관과 결합한 라키비움 형태의 미술관 건립도 논의됐지만 현 시점에선 미술관과 예술의전당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 가운데 도는 우선 미술관 건립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 4월부터 ‘도립미술관과 공영주차장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기본안에서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한 미술관은 연면적 1만 2720㎡ 규모에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으며 총 사업비는 598억여원으로 예상된다. 내부는 전시공간과 교육체험공간, 아트샵·카페 등 편의공간에 중점을 둬 도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이번 용역에서 비용편익(B/C)은 0.516을 기록해 기준(1)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별도로 중앙투자심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도는 문화시설의 경우 타 시·도에서도 수익성이 낮게 조사되며 시설 목적이 수익사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부의 관점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는 내년 8~10월 사이, 문체부 사전평가는 내년 초로 예상되며 타당성 조사 결과와 건립을 위한 논리 개발이 관건으로 남아 있다. 사전 절차를 모두 이행한다면 2021년 실시설계 수립에 이어 이듬해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중 미술관 건립보다 먼저 계획됐던 예술의전당은 내년 중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앞서 도는 도내 4개 공립예술단을 하나로 흡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연면적 3만1260㎡, 무대 규모 1500석 이상의 예술의전당(총 사업비 1300여억원) 건립을 계획한 바 있다.

하지만 과거 계획에서 예술단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용역을 거친한 뒤 결과에 따라 건립 규모와 운영 방식 등도 결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서 확정된 문화시설지구 내 신도시홍보관 철거도 내년 중 이뤄질 예정”이라며 “충남도서관이 개관 100일만에 누적 방문객 3000명을 넘겼던 만큼 문화시설지구가 모두 완성되면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