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양고사우루스·프로박트로사우루스
화석 발견된 ‘맨삽지’ 인근 볼거리 제공

▲ 보령시가 천북 학성리 염성해변 맨삽지에서 공룡조형물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천북 학성리 염성해변 맨삽지에서 공룡조형물 준공식을 갖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지난 6일 준공된 공룡조형물은 지난 5월 충청남도로부터 기념물 제193호로 지정된 이후 화석 발견지인 맨삽지 인근에 공룡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룡조형물은 공룡 관련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이융남 서울대학교 교수로부터 공룡 종류 및 크기, 색채 등의 자문을 받아 화석에서 확인된 용각류 및 조각류 공룡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에서 서식한 '루양고사우루스' 2개체와 '프로박트로사우루스' 1개체를 제작했다.

공룡 발자국은 지난 2015년 정풍희 서해삼육중학교 교사가 발견했으며, 시는 2016년 주변 지질과 화석층 특성 파악을 위해 자체 학술조사를 실시했고, 113㎡ 면적에 지름 20~30㎝ 크기의 원형 발자국 13개를 비롯해 중생대 백악기 당시 형성된 천수만층의 다양한 지질학적인 현상을 확인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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