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풍경·변진섭 등 공연
시민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 평가

▲ 겨울사랑 콘서트가 건양대 문화콘서트홀에서 130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채 열렸다. 사진=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깊어가는 겨울밤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과 음악이 황산벌에 울려 퍼졌다.

논산시는 2019년 저물어 가는 한해를 시민과 함께 아쉬움을 달래는 세번째 사람중심 프로젝트 '겨울사랑 콘서트'를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만끽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 건양대 문화콘서트홀에서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13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콘서트는 최혜정 씨의 사회와 백성현 씨의 지휘로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서곡(Overture) '시인과 농부', '사랑의 인사', '타이타닉' 등 움장함과 격조 있는 음악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슈퍼스타 K6에서 6위에 올라 그룹 마틸다로 활동하며 MBC TV복면가왕에 3주 연속 가왕에 오른 해나의 ‘someone like you’, ‘얼음돌’을 열창해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으며, 뮤지컬적 흐름이 있는 듯한 가창력과 완급조절을 갖춘 가수 신효범 씨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너의 곁에 있고싶어’등을 불러 추운 겨울을 녹였다.

또한 한국의 어쿠스틱포크 그룹인 강인봉, 김형섭과 송봉주가 결성해 조직된 ‘자전거탄풍경’의 ‘나에게 난 너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등을 열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고, 발라드의 레전드라는 닉네임으로 1980년대 후반의 전성기를 누렸던 대한민국의 팝 발라드 가수 변진섭의 '희망사항' '새들처럼' '숙녀에게' '너에게로 또 다시' 등을 불러 콘서트홀을 뜨겁게 달구며 광중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논산시민이 소통하고 함께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공연은 다양한 현악기의 음색이 화합하며 만들어내는 멘토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팝 발라드와 뮤지컬적 흐름의 조화로 열창한 신효범, 팝 발라드 가수 변집섭의 음악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고품격 공연으로 논산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와 문화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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