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8% 증액… 충남군부 1위
국도비 보조금 2561억 최대 규모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내년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지난 6일 예산군이 예산군의회에 제출한 2020년도 예산이 649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2020년 예산은 교부세 사전 예상액 통보에 따른 편성액 증가 및 국도비 확보액 증가, 지방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올해 6020억원보다 8%인 478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6007억원, 특별회계 235억원, 기금 256억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반회계는 본예산 기준 최초 6000억대인 6007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충남 군부 6년 연속 1위의 규모다.

아울러 국도비 보조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561억원이 편성됐다.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지방이양에 따라 국고 보조금은 전년 본예산 대비 2.5%인 47억원이 증액된 1922억원, 도비 보조금은 47.6%인 206억원이 증액된 639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군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에 따른 군비 부담이 증가한 만큼 적극적인 세수 발굴로 자체재원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특성 및 군민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 발굴로 공모사업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집행 정책에 따라 가능한 모든 사업에 재정집행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고 의회의 협조로 예산심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편성된 예산의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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