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지방채 288억 전액 조기 상환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방채무 ZERO 시대를 선언했다.

지난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용탄동에 위치한 제4산업단지와 5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2010년~ 2017에 걸쳐 공영개발 공기업 특별회계에서 차입한 잔여 부채인 288억원을 조기 상환하며 채무 ZERO 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조시장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총 45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일반회계 순세계 잉여금을 활용한 지방채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시는 산업단지 분양률은 제4산업단지 100%, 제5산업단지는 93%로 거의 분양이 완료됐으나, 상환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상환을 계속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번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은 충주시의회의 협조와 불요불급한 경상예산의 절감 등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채 전액을 조기에 상환함으로써 그 동안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였던 재원을 충주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과 대규모 생활SOC 구축, 시민편의 시설 확충 등 시민행복을 위한 사업들에 투입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2016년에서 2017년에 걸쳐 일반회계 채무액 148억 여원을 조기상환 한 바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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