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자치기록물 보존·활용
기록교육프로그램 등도 추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에 전국최초로 마을기록문화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9일 이춘희 시장과 이소연 국가기록원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주민자치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기록문화관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마을기록문화관은 읍면동 마을 단위에서 생산된 마을회의, 마을계획, 마을소식지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치기록물을 통합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옛 연동면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마련한 마을기록문화관은 1층 상설 기록전시실과 사무공간, 2층 주민자치기록저장소, 주민기록실, 교육·회의를 위한 다목적실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시는 시설을 활용해 주민자치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관리하는 한편, 기록물을 활용한 전시회 개최, 시민기록활동가 양성을 위한 기록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또 마을소식지 편집·발간 등 주민자치기록이 가치있게 생산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록과 문화가 공존하는 주민자치 활동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전국 최초로 개관한 마을기록문화관을 통해 기록자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타 지자체에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기록문화관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사업비 3억 4000만원 전액을 지원받아 건립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