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어워드 지자체부문 본상
올해 27건의 전국규모대회 유치
종목 다양화·자체 대회 발굴 ‘호평’

▲ 정홍택 제천시 문화복지국장이 본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제5회 스포츠 마케팅 어워드 2019'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국내 유일의 스포츠 마케팅 전문 시상식인 이 행사에는 스포츠 선수, 스포츠 미디어, 기업·브랜드, 지방자치단체 등 7개 분야 20개 부문에서 총 52개 개인 및 단체가 경쟁했다. 본상은 10명의 스포츠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총 5216명의 대국민 평가위원의 2차 평가를 종합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천시는 올해 27건의 전국 규모 대회 유치하는 등 생활체육 확산과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성과를 냈다. 시는 직장 경기부와 연계한 체조, 탁구, 배드민턴 등 전국 23개 팀의 전지 훈련지를 제천으로 유치했다. 전지훈련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수들에게 운동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 덕이다.

올해 초 조직 개편으로 ‘스포츠 마케팅팀’을 신설한 것도 주효했다. 이 팀은 지역 경제 유발 효과와 그 파급력을 고려한 이른바 ‘가성비 좋은’ 대회를 유치하는 데 팔을 바짝 걷어붙였다. ‘종별 남녀 배구 대회’, ‘고등 축구 리그 왕중왕전’이 대표적이다.

종목별 다양화와 자체 브랜드 대회 발굴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에 새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도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연간 22개 종목 50여 개 대회 개최를 통한 △생활 체육 확산 및 ‘스포츠 하기 좋은 도시’ 분위기 조성 △적극적인 스포츠 꿈나무 육성 사업 지원 △시민 참여 홍보를 위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 등 면에서도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홍택 제천시 문화복지국장은 “내년에도 다양한 대회 유치로 스포츠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찾겠다”고 말했다. 2014년 12월 처음 출범한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된 국내 유일의 스포츠 마케팅 분야 전문 시상식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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