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경찰청은 성평등정책 담당 윤경희 행정관(경찰학 박사)의 논문 ‘경찰공무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정책 인식 및 만족도의 실태와 차이 분석’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경찰학논총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장일식 연구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작됐으며 경찰 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 실태와 함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윤 행정관 등은 논문을 통해 실태를 분석한 결과 성 역할 고정관념이 가장 문ㅈ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희롱에 대한 관대화와 제도화에 대한 인식 등 순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성 경찰이 남성 경찰보다 성 역할 고정관념이 많고 성희롱에 대해서도 관대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남성 중심 조직 문화의 특수성이 여성 경찰에게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윤 행정관 등은 조직 내 성평등 문화와 치안서비스 확립을 위해선 경찰의 성 역할 고정관념과 성희롱에 대한 관대함에 따른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연령별 맞춤형 교육·정책과 여성 경찰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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