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교육청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9일 세계 반부패의 날을 맞아 청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병우 교육감과 우종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우종찬)가 청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교육청은 9일 세계 반부패의 날을 맞아 13일까지를 반부패 주간으로 정하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와 건설 분야에 청렴 문화 확산과 부패 방지에 대한 참여 활성화를 위해 청렴 사회 협약을 5일 교육청 집무실에서 맺었다.

양 기관은 도내 기관(학교)과 소속사(전문건설업)에 대한 공사분야 청렴의식 확산을 위해 △법과 원칙을 준수 △관련법령에 의거 성실시공과 공정하고 투명한 감독 △금품이나 향응 등 요구 및 수수금지·갑질금지 △수주·시공 과정의 불법행위 근절·공정한 경쟁문화 정착 노력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현장관리 및 안전시공 노력 △시공 중 국민안전을 위해하거나 사회적 정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윤리 경영 노력 등을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충북교육청은 매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안전, 내·외부 노후시설개선 등에 1000억 이상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석면 제거, 내진보강공사 등 안전 관련 사업이 강조되면서 학교공사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유수남 감사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내 각급 학교의 교육시설 공사가 한층 더 투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충북교육을 위해 내딛는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반부패 주간동안 대한전문건설협회와의 청렴사회 협약 외에 △청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복지관 1층) △감사담당 공무원 세미나 개최 △충북 청렴클러스트와 합동 청렴 홍보 캠페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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