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풍선아트 체험 등
개관 기념 다채로운 행사

▲ 시민들이 5일 문화제조창 5층 열린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문화제조창C에 조성된 ‘열린도서관’이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기념 행사로 오는 7~8일 주말동안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개관 기념행사로 7일 오후 2시 이병률 작가의 북 토크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 5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풍선아트 체험이 진행된다. 8일 오후 2시에는 아이를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열린도서관은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형식의 공간(1831㎡ 규모)으로 독서와 음악 감상, 독서문화행사, 보드게임 등을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일반 단행본, 아동용 도서, 큰 글자 도서, 외국어 도서 등 2만 2630권과 음악 CD자료, 30종의 보드게임 자료를 갖추고 있다.

열린도서관 운영은 마스터리스(master lease)인 원더플레이스가 맡게 되며 시는 도서관 운영비로 매달 5700만원을 지원한다. 공연장은 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을 맡고 서점은 민간업체에 임대한다. 그러나 서점을 임대 사업할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당분간 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향후에도 인기 작가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기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색다른 서비스를 발굴·제공해 청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열린도서관은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며 시민 586명이 연명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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