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산업 토론회 개최
여야 지역 국회의원 참석… “예타통과에 총력”

사진=백승목 기자
▲ 대전시는 5일 국회에서 ‘혁신과 융합의 4차 산업혁명시대 및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트’란 주제로 '미래형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대전에 세계최고 수준의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기술산업 메카 건설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그동안 대전시와 대전정보산업문화진흥원이 추진해온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예비타당성’ 통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시는 5일 국회에서 ‘혁신과 융합의 4차 산업혁명시대 및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트’란 주제로 '미래형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박범계·조승래, 자유한국당 이장우·정용기·이은권,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등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는 관련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1부에서는 홍익대 박장순 교수가 '왜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인가'란 주제로, 2부에서는 국내 대표적 특수효과 기업인 웨스트 월드사의 손승현 대표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라이징과 진화하는 시각효과(VFX) 기술'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박철웅 목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기웅 중앙대 교수, 김찬 한국광고영상제작자협회장, 옥임식 화력대전 대표, 정일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이 참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세계 영상시장에서 한국이 6위 정도 차지하지만 특수영상 분야 대부분의 원천기술과 관련 장비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전이 이 부분에 새롭게 경쟁력을 갖춰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이 미래 한국의 특수영상을 선도하는 기술과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허 시장은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의원들께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대전이 바이오·IT와 함께 특수영상 분야도 발전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콘텐츠 산업 규모가 125조원 정도로 반도체 산업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며 “한국은 영상·방송, 최근 한류까지 사람들의 정서를 흔드는 문화콘텐츠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문화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영상 콘텐츠 산업까지 끌어들인다면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노력해서 예타 사업으로 선정되고 예타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이은권 의원도 “오늘 토론회에서 더욱더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져 영상 콘텐츠 산업이 잘 진행될수 있도록 합심해 중앙에서도 예타를 통과하고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해 여러분의 성원에 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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