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태스크포스(TF)팀 해양경찰청 방문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해 온 군민의 염원을 담은 ‘중부해경청 태안 이전 청원 서명부’를 해양경찰청에 전달했다.

군 중부해경청 신청사 이전 태스크포스(TF)팀은 4일 태안군민 2만 1730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를 해양경찰청에 전달하고 중부해경청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청원서에는 '태안은 해양환경, 지리적·군사적 위치, 지휘권, 치안수요 등 모든 면에서 태안군이 최적의 이전 대상지”라는 내용과 군민의 의지를 담았다.

특히 군은 태안의 어업인구·도서·어선·어항·해수욕장 수, 양식장 면적 등 해양수산자원 지표가 타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하고 중부해경청 관할 구역(인천 옹진군-충남 서천군)의 중심이자 가장 넓은 구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점과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 격렬비열도가 위치해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을 부각해 태안이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임을 적극 피력했다.

중부해경청은 2023년까지 부지면적 1만 5000㎡(건축면적 9047㎡)의 신청사를 건립해 150여 명의 인원이 근무를 하게 되며 내년 4월 이후 이전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들의 말을 빌려 “6만 3000여 태안군민은 한마음 한뜻으로 중부해경청 태안 이전을 염원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부해경청 이전을 태안으로 확정해 주시기를 강력히 청원드린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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