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호 조합장·최정복 이장, 표창 수여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점차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조합장의 예리한 판단과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달 19일 태안군 원북면 방갈 1리에 거주하는 80대 노인 A씨는 집으로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당시 태안 원북농협에서 현금 3200만 원을 찾아가는 것을 목격한 장원호 조합장은 이를 수상히 여기고 신속한 신고와 원북면 방갈1리 최정복 이장의 예리한 감시망에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장 조합장은 당시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곧바로 A씨를 따라 나가 A씨가 버스를 타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A씨의 마을 이장에게 연락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되는데 전후 사정을 알아봐 달라고 연락 후 경찰에 신고해 이들 일당을 검거하게 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A씨에게 “은행계좌가 범죄에 노출돼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전부 찾아 집에 보관하라”고 속여 예금을 인출하도록 한 뒤 이를 절취하려다 장 조합장의 예리한 판단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까지 일망타진하게 됐다.

이에 장동찬 태안경찰서장은 지난달 21일 원북농협을 직접 방문해 장 조합장과 최 이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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